안녕하세요~ 7월 12일 달리를 분양받았습니다! 후기가 너무 늦어졌어요ㅠㅠ

지난 7월 11일 인스타그램에서 나나 사진을 본 후 반해서 연락드리고 다음날 바로 찾아갔습니다!

평택점이라 편도만 약 2시간 30분이 걸려서 사실 데려오게 되면 거리가 걱정됐어요ㅠ

우선은 남편과 바로 데려오기보다 일단은 어떤 아이인지 보자 라는 마음으로 갔어요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점심에다가 아가들 잘시간이었는지 나나가 졸린 상태여서 기운이 없다고 느꼈는데

담당해주신 정훈님이 놀때 굉장히 밝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남편과 제가 근처 카페에서 충분히 고민할 시간도 배려해주셨고 

나나를 데려오기로 결정한 후 데려올때 필요한 용품들도 잘 챙겨주셨어요~

저희의 걱정이 무색하게 나나는 오는 차안에서 굉장히 잘 놀고 잘 자서 남편과 저를 놀라게했어요^^

하지만 잦은 환경 변화 (달루나캣츠에 온지 며칠 안됐을때 저희집으로 다시)와 장기간 이동으로 인한 멀미로 

저녁부터 컨디션이 많이 안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약 2주간 낮밤 할것 없이 하루에 몇번씩 구토와 설사를 하고 체중도 590g에서 500g으로 줄었어요 

몇번씩 병원을 가서 주사맞고 약을 먹어도 조금씩 나아는 졌지만 계속 상태가 안좋았습니다ㅠ

이러다가 큰일나는게 아닐까 남편이랑 걱정이 너무 많았어요 ..

심지어 일도 갑자기 많아지고 평택이 거리가 멀어서 달리를 맡기지도 못하고.. 모두에게 힘든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지은 캣프래너님이 언제 문의를 드려도 바로 답장해주시고 여러가지 방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토하고 설사해도 강제급여+설탕물을 계속 급여했고 기운을 좀 차렸을때 강급을 점점 줄였어요!

많이 괜찮아져서 7월 말인 3주차에 드디어 1차 접종을 하고 분리해뒀던 태리와 조금씩 합사를 시작했답니다:)

이름은 남편이 지었고 달리에요~ 리자 돌림입니다^^ 
지금은 처음 달리를 봤을때의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이 엄청나게 에너지 넘치고 겁도 없어서

언니한테 혹여나 한두방 맞아도 씩씩하게 또 놀고는 합니다~ 

특히 캣폴이나 빨래 건조대도 서슴없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남편과 충격을 안받을 수가 없었어요ㅋㅋㅋㅋ

그 때마다 이런 캐릭터 처음이다..! 라고 서로 말하곤 합니다~

사료, 물 다 잘먹구요~ 잘싸구 잘잡니다^^ 집에 온지 이제 곧 한달이 다되어 가는데 벌써 980g이에요~

엄청난 에너지를 소유한 장난꾸러기 달리를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태리랑도 많이 가까워지긴 했지만 아직은 같이 지내는 방법이 어색한 아가들이라

저희가 더 노력해서 두마리 모두 행복하게 살수 있게 할게요^^